Personal and impersonal, esp. in James’ idiolect.
Form, rhetoric, content, persuasion; the interactions thereof.
Self-implicating, conscious linguistic commentary; adverbs, adjectives, italics.

울어제낄 것이라면 만나지 말아야 한다. 가볍고 날선 웃음만 남았을 때에야 만나도 된다. 나는 지금 울먹임으로 들어차 있으므로 사실 아무런 말도 아무런 표정도 흔들림도 드러내면 안 된다.

I theorize in a double bind.

darlin’ you barely dented my days

(Source: fuckyeahwearehungry)

(Source: fuckyeahwearehungry)

올바른 좌표, 타이트하게 짜여진 판단 시스템, 그리고 약간의 선의로 인간미와 애정과 이해력을 대신하고 있는 나는 얼마나 이기적인가, 얼마나 차갑고 시큼한가, 얼마나 ‘좋은 사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가

응, 무겁다.

32-33 Sidney makes Stella.
39 Stella as currency.
45 “the tale of me.”
55 The name and essence.

Emerson and the disfranchised imagination.

나를 들여다보기도 전에, 타인의 반응을 예측하여 원하는 것이 나오게끔 내 언행의 음정을 맞추는 버릇이, 너무 오랫동안 들어있었다. (맞춰준 것은 아니고, 나의 노력으로 상대를 나에게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재해가 되고 싶었고, 그것이 성공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반응을 이끌어낼 상대가 없으면 나는 혼란에 빠지곤 했다. 나의 좌표 없이, 너에게서 왼쪽으로 두 칸 앞으로 한 칸, 너의 오른편 45도 각도 위 상공, 같은 위치를 점하고 살았다.

내 자신이 너무 가볍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편이 더욱 성공적인 자연재해이다. 그들은 자신의 뒤에 얼마나 광활한 잿더미가 펼쳐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그저 걷는다.

an odd-eyed id

(Source: fuckyeahwearehungry)

ㅇ와씨 지금 이 시간에 별 지랄을 다 한다
내가 상상하는 그런 대로 풀렸으면 좋겠다 성냥불 붙인 작대기로 폭 찌르면 산불이 일어나 다 태워먹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소매엔 잿가루가 남겠지

부럽다
작년의 내가
재작년의 내가
아 다른 목소리 다음 목소리
낙성대의 애꿎은 골목 어귀에서 전화를 받으며 손사래칠 수 있는 나의 여유가
그래 첫차를 함께 타자
거절의 여유
유예의 여유

그래 아무 것도 하지 말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내가 언어를 믿고, 의미의 전달을 믿고, 미끄러짐을 외면하고, 데리다는 안녕, 글을 쓰고, 말을 곱씹고, 무언가를 설득하려 애쓰고, 나는 시인이 아니고, pulsing하는 언어에 가만히 손을 얹고 있지 않고, 이미 굳어진 구워진 도자기 구슬처럼 꿰거나 깨거나

인류가 불을 발견한지 몇천 년이 지났는데도 생선의 살점을 날로 먹는 게 인간이라는 친구의 드립은

어딘가 다른 것에 이어붙일 수 있을 것이다